아이와 함께 가볼만한 곳을 찾는 것은 모든 부모의 숙제인 것 같습니다. 이번에 찾은 곳은 파주팜랜드라는 곳입니다. 말그대로 파주에 있고, 동물들이 있는 농장입니다. 동물 먹이주기 체험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이곳이 딱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경기도에서 아이와 함께 가볼만한 곳은 생각보다 많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강원도나 남도쪽은 가보고 싶은 곳이 많은데, 경기도는 놀이동산 같은 곳을 빼면 딱히 떠오르는 곳이 많지는 않습니다. 물론 잘 찾아보면 숨어있는 보석 같은 곳들도 많지만요. 암튼 이번에 고민하다가 찾은 곳은 파주 팜랜드입니다. 접근성이 좋고, 동물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하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파주람랜드에는 몇몇 나무에 그네가 걸려 있습니다. 예전 민화에서 보던 느낌이네요. 5세 이하 유아만 탑승 가능하다고 적혀 있습니다. 아이들 태우고 사진 찍어 주시는 분들 많이 계시더군요.
동물 먹이주기 체험
건초 한 봉투를 2천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 건초를 염소, 양, 당나귀, 토끼, 사슴 등 동물들에게 자유롭게 나눠주시면 됩니다. 특히나 염소와 양이 건초를 정말 잘 받아 먹습니다. 잘 먹으니 주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귀여운 아기 염소가 있어서, 이 친구랑 한참 눈 맞추며 건초를 듬뿍 주고 왔네요.
순하고 착했던(?) 꽃사슴입니다. 먹이를 주는데, 아주 잘 받아 먹더군요. 아주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조심스럽고, 착실하게 받아 먹습니다. 염소를 보다가 꽃사슴을 보니, 꽃사슴이 정말 예쁘게 보이더군요.
다람쥐 우리에 특이하게 다람쥐 한 마리와 참새 한마리가 같이 있더군요. 참새는 어쩌다가 여기 들어와 있는건지, 일부러 넣어 둔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암튼 다람쥐가 야무지게 도토리를 먹고 있더군요. 오물오물 먹는 것이 참 귀엽습니다.
파주팜랜드가 아이와 함께 가볼만한 곳인 것이, 자연과 함께 어우러지는 느낌이 좋습니다. 여기저기 멋진 나무들이 있고, 풀이 있고, 물이 있어서 한바퀴 둘러보기만해도 눈이 시원해지고 힐링하는 기분이 듭니다.
가을이 온 건지 코스모스도 많이 보이더군요.
파주팜랜드 카페 윗층으로 올라가보면, '북한이 보이는 곳'이라는 글귀가 보입니다. 이곳이 파주인지라, 정말 그런가 하고 올라가 보았습니다.
카페 3층 루프탑으로 올라가보니, 이렇게 망원경이 하나 있군요. 들여다보니, 북한으로 보이는 건물들이 보입니다. 뭔가 보여지기 위해 지은 건물인 것 같은 느낌이 독특하게 느껴졌습니다. 별 생각없이 생활하다가, 이런 것 한번씩 보면 우리나라가 분단국가라는 것을 상기하게 되네요.
파주팜랜드의 요금체계가 최근 바뀌었다고 합니다. 안에 텐트를 빌리면 따로 입장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고 하네요. 텐트에서 대여할 수 있는 바베큐 세트의 보증금도 없어졌다고 합니다. 혹시 예전 생각하시고 방문하시는 분들은 다시 한번 체크하시고 가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파주팜랜드 위치
경기 아이와 함께 가볼만한 곳으로 파주에 있는 '파주팜랜드' 다녀온 후기를 적어보았습니다. 양, 염소, 사슴, 토끼, 다람쥐, 타조 등 다양한 동물이 있고, 먹이주기 체험이 가능하여 대부분 아이가 있는 가족단위로 방문하는 곳입니다. 저희가 갔을 때 거의 100프로 아이동반 가족 나들이객으로 보였습니다. 텐트가 쳐져있는 곳이 따로 있어 당일 대여가 가능하니, 바베큐 구워먹고, 아이들 놀게 하면 참 좋은 곳입니다. 서울 근교에서 나들이 장소 찾으시는 분들에게 추천 드릴만 한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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