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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강화도 카페 - 고즈넉한 한옥 갤러리 느낌 '도솔미술관'

by !#$#%^#$#$! 2021. 9. 8.

강화도 한옥카페 도솔미술관에 다녀왔습니다. 강화도에는 은근히 한옥카페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니 카페 자체가 많아서 이런저런 특색있는 카페들이 참 많아요. 그래서 골라 다니는 맛이 납니다. 

 

한옥카페의 정겨운 매력이 있었던 도솔미술관

 

도솔미술관이라는 이름이 고풍스러운 갤러리를 연상시켰습니다. 특색있는 작품들을 볼 수 있을까 싶은 기대감과 전통차를 제대로 우려내는 차 맛집을 기대하며 차를 운전하여 갔습니다. 

 

도솔미술관 위치

 

도솔미술관 위치는 정말 쌩뚱맞은 곳에 있었습니다. 주변이 다 논밭이더군요. 이런 곳 한가운데 이런 거대한(?) 한옥 마을이 숨어있다는 것이 놀랍더군요. 

 

 

강화도 갤러리 한옥카페 도솔미술관 메뉴

 

대추차, 생강차, 오미자차, 매실차 같은 전통차부터 커피, 팥빙수, 크로플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저희는 한옥이라 전통차쪽으로 주문했는데, 눈꽃 팥빙수를 드시는 분들이 가장 많더군요. 

 

도솔미술관에 들어서면 이런 느낌입니다. 한옥과 소나무의 조화가 예쁜 그림을 만들어 냅니다. 

 

투호놀이가 마당에 준비되어 있더군요. 가족과 함께 열심히 던져 봤습니다. 열 개 던지면 한 개 정도 들어가더군요. 한 번의 짜릿한 성공을 위해 9번 던지는 수고를 기꺼히 하는 것 보면, 매력적인 놀이인 것 같습니다. 

 

 

본체(?)에 들어서면, 음료 주문하는 곳이 있고, 옆으로 돌아가면 전시관 입구라는 표시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 안내를 따라 지하로 내려가면 작가분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색감이 따뜻하고 매력적인 작품들이었습니다. 가격표가 써있는 것으로보아 구매하고 싶으시면 가능할 것 같았습니다. 

 

 

 

전시관 한켠에 액자같은 창이 보입니다. 논을 배경으로 그림을 그려 놓은 것 같은 예쁜 창이었습니다. 한동안 바라보았네요.

 

카페 카운터 쪽에 예쁜 악세사리 들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한복모양의 수세미가 눈에 띄었습니다. 직접 만든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퀄리티가 좋아보이더군요. 

 

마당 한 켠에 미니 분수도 이 한옥카페의 분위기를 더해주고 있었습니다. 

 

도솔미술관 카페를 둘러보다보면, 가지, 토마토 등을 심어 놓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볕이 좋아서 그런지 잘 자라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저도 가지를 참 좋아하는데, 키워서 가지조림이나 튀김을 해먹으면 어떨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친구를 갖는다는 것은 또 하나의 인생을 갖는 것이다' 정말 멋진 문구가 씌여 있어 찍어보았습니다. 친구들 얼굴을 떠올리며 되내이니 마음 깊의 울림이 있는 말이었습니다.

 

저희는 생강차, 단호박식혜, 아이스크림을 주문했습니다. 단호박식혜는 달콤하니 시원하고, 생강차는 보기보다 맵습니다. 주문할 때 맵다고 말씀을 해주시더라구요. 시럽을 곁들여 먹으니 매콤달콤(?) 하니 맛있었습니다. 아이스크림은 평범한 바닐라아이스크림이었습니다.

 

도솔미술관의 명물은 정말 뜻밖에도 이 고양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카페에서 키우는 고양이 같은데, 순하다고해야할지 뭔가 게으르다고 해야할지, 저런 자세로 자는데 사람들이 만져도 꿈쩍도 안합니다. 저도 살짝 쓰다듬어줬는데 털이 생각보다 부드럽더군요. 생김새도 그렇고 보통 녀석이 아닌 것 같았습니다. 

 

강화도 한옥카페 도솔미술관은 한옥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잘 관리된 정원과 갖가지 볼거리, 읽을거리, 즐길거리가 있어서 구경하는 동안 재밌었습니다. 음료 맛도 괜찮아서, 다음에는 대추차랑 눈꽃팥빙수를 먹어볼까 생각했습니다. 한옥에 앉아 이런저런 얘기하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뭔가 참 자연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옥은 우리 민족, 우리나라 사람들과 참 잘 어울리는 집이구나라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도솔미술관의 주차는 주차장이 잘 되어 있어서, 어려움은 없으실 것 같습니다. 다만 자동차로 들어오실 때, 이런 곳에 정말 있나 하는 의문이 드는데, 정말 있으니 안심하고 오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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