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커리 카페 - 일산 핫플레이스 포레스트 아웃팅스

 

베이커리 카페 포레스트 아웃팅스에 다녀왔습니다. 워낙 유명한 곳이고 핫한 곳이라 여기 저기 후기도 많이 올라오고, 먹음직스러운 빵들도 많다고 하니, 안가볼 수가 없더군요. 빵덕후인 우리 가족은 요즘 베이커리 카페 다니는 것을 참 좋아합니다. 요즘 정말 많은 곳이 생기다보니, 어디를 먼저 가야 할지, 빵덕후로써 행복한 고민에 빠집니다. 

 

 

포레스트 아웃팅스에 도착해서 한 바퀴 둘러보니, 한 곳 떠오르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파주의 앤드테라스인데요. 왜 이곳이 떠올랐는지는 아마 둘 다 가보신 분이시라면 바로 아실겁니다. 건물의 구조나 식물이 테마인 것, 자리 배치 등이 꽤 많이 닮아있기 때문이죠. 어쩌면 같은 설계자 분이거나, 사장님이 같거나? 어떤 관계가 있지 않나 생각될 정도로 비슷한 면모를 보여주는 두 곳입니다. 암튼 둘 다 분위기 좋고, 빵 맛도 정말 좋습니다. ^^

 

식물원에 온 것 같은 베이커리 카페

 

 

일산 베이커리 카페 포레스트 아웃팅스에 입장하시면 가장 먼저 드는 생각, '여기가 식물원인가?' 하는 느낌입니다. 거대한 식물들이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는 인테리어는 정말 여기가 식물원인가 할 정도로 착각을 일으킵니다. 

 

식물에 화려한 분수까지 포레스트 아웃팅스 카페 만의 독특한 분위기 입니다. 녹색과 붉은 벽돌의 색 조합이 개인적으로는 참 좋더라구요. 뭔가 편안하면서, 생기있는 느낌이랄까. 모던하지는 않지만, 유니크한 색감입니다. 

 

 

연못 안에는 고기도 살고 있습니다. 물고기들에게 빵을 던져주는 일이 잦은지, 먹을 것을 주지 말라고 쓰여 있더라구요. 고기도 빵맛이 참 좋았을텐데, 건강을 위해서는 자제해야겠죠. 수풀이 우거진 곳에 수로가 있으니 꼭 밀립같은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합니다. 

 

한쪽에는 계단식 좌석도 있습니다. 신발을 벗고 좌식으로 앉아서 즐기실 수 있는 곳이죠. 이곳에서 드시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좀 더 가깝게 보면서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긴 합니다만, 저는 좀 불편해 보이기도 했습니다. 자석은 여러 가지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취향대로 할 수 있도록 좋은 자리를 고르는 재미가 있더라구요. 

 

 

포레스트 아웃팅스 베이커리 카페

 

 

저희는 일요일 오픈할 때 가서 빵이 몇 가지는 안나와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말 너무너무 맛있어보이더군요. 하나하나 다 먹고 싶었습니다. 빵덕후들 눈에는 예쁜 빵을 볼 때마다 하트가 뿅뿅 나올 수 밖에 없더군요. 조명도 좋아서 빵 빛깔도 영롱해보입니다. 빵은 11시 정도 되니 모두 나오는 것 같았습니다. 빵덕후분들은 참고하세요. 

 

 

포레스트 아웃팅스 저희의 선택 메뉴

 

저희는 빵 3가지와 연어/아보카도 샐러드, 새우크림파스타를 골랐습니다. 베이커리 뿐만 아니라 브런치 메뉴도 준비되어 있으니, 함께 즐겨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빵도 모두 맛있고, 연어 샐러드도 하나도 안비리고 좋더라구요. 파스타는 아이가 정말 잘 먹었습니다. 특별한 맛이라기보단,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아하는 맛이랄까요. 어느 수준 이상의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포레스트 아웃팅스 좌석들

 

아이가 있는 집에서 가족 단위로 이용하기 좋은 좌식 좌석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시간이 좀 지나니, 역시나 아기가 있는 가족단위 분들이 이곳을 차지하시더라구요. 아이와 함께 이런 곳을 즐기기가 쉽지가 않은데 좋아보였습니다. 

 

 

칸막이 좌석도 한켠에 쭉 마련되어 있는데, 의외로 사람들이 이곳을 선호하시더라구요. 가장 먼저 차는 곳이 이 구역이었습니다. 요즘 시국 때문에 그런 것인지, 저는 별로 좋아보이지 않던데 좀 의외였습니다. 

 

 

포레스트 아웃팅스 전경

 

식물원 사진을 찍은 것 같은 일산 베이커리 카페 포레스트아웃팅스 전경입니다. 맛있는 빵과 브런치가 있고, 잔잔한 음악이 흐르는 멋진 곳이었습니다. 사람들이 왜 이곳을 핫플이라고 부르며 즐겨 찾는 지 알겠더라구요. 일산이라는 접근성도 있지만, 이 곳 자체가 매력 있는 곳인 것 같습니다. 

 

 

포레스트 아웃팅스 위치

 

저는 이곳이 외곽에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그냥 아파트 근처, 주유소 옆에 있더군요. 위치가 조금은 쌩뚱맞았습니다. 하지만 내부는 전혀 딴 세상이니, 건물 외부에 실망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베이커리 카페, 일산 식물원 스타일 핫플레이스 포레스트 아웃팅스를 다녀와서 몇 자 적어보았습니다. 이곳은 대형 베이커리 카페를 소개할 때 항상 빠지지 않는 곳이더라구요. 더티트렁크, 앤드테라스, 포레스트아웃팅스 등등이 대형 베이커리 카페로 핫한 것 같습니다. 요즘에는 파주, 일산, 영종도, 강화도 쪽에 대형 카페들이 많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접근성이 좋은 곳에 사람들이 바람쐬러 가고 싶을 때, 괜찮은 컨셉이 베이커리 카페인 것 같아요. 가볍게 즐기기에 딱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이런 곳의 특징이 가격이 살짝 있다는 것인데, 가격까지 저렴하다면 이런 곳의 운영이 쉽지는 않을 것 같긴해서, 소비자 입장에서는 좀 안타깝긴 하네요.

일산 포레스트아웃팅스는 다시 한번 방문해서 찬찬히 즐기고픈 분위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저희가 일요일 오픈할 때 방문했는데, 오전에는 좌석이 괜찮았습니다. 워낙 넓어서 그런지 만석은 잘 안될 것 같더라구요. 오후 상황은 아마 더 사람이 많을 것 같으니, 쾌적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왠만하면 오전에 방문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